與 "10년 만에 후쿠시마 강진..국민 노후원전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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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 태스크포스(TF)는 15일 동일본 대지진 10년 만에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한 것을 거론하며 노후원전 대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혜숙 TF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TF 2차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용 후 연료 수조에서 물이 넘친 것 외에 큰 사고는 없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국민들은 10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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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제거장치 결함 은폐 질타..자료 요구"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 태스크포스(TF)는 15일 동일본 대지진 10년 만에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한 것을 거론하며 노후원전 대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혜숙 TF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TF 2차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용 후 연료 수조에서 물이 넘친 것 외에 큰 사고는 없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국민들은 10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원전의 순기능은 필요하지만 노후원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며 "월성원전 삼중수소 문제는 그 진상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부위원장도 "우리 TF가 잘 확인해 국민을 대신해 원전이 가동할 기간만큼은 안전히 가동하도록, 우리에게 후쿠시마의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할 책임이 있다"고 호응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후쿠시마 강진을 거론하며 "노후 원전은 30~40년이 되면 콘크리트와 배관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지진에 (대비)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살펴야하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이어 "(후쿠시마 사고) 10년이 된 올해에 후쿠시마 후속대책이 제대로 설치되고 안전을 유지할 형태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TF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TF는 또 국내 원전의 수소제거장치(PAR) 결함을 한국수력원자력이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방송에서 수소제거기 문제가 크게 나왔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굉장히 불안해한다"며 "더 불안한 건 이 사실을 담당하는 한수원이 사실상 감추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월성1호기 차수막 훼손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보고받았음에도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수원과 원안위가 제대로 역할을 다하고 있나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안위와 한수력 관계자가 참석해 수소제거장치 결함 은폐 의혹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준호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PAR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음에도 원안위가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못하고 제대로 조치하지 못한 데 대해 TF 위원들의 상당부분 질타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원안위 위주로 조사단이 구성돼 결과에 대해 객관성을 가질 수 없으니 조사단 구성을 달리해야 한다, 객관성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간에서 한수원 측에서 제보자에 대한 색출 얘기가 들린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실이라고 하면 위험한 일이어서 공익제보자 신변보호 요청도 드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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