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바이트댄스, 틱톡 인도사업 현지 글랜스에 매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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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 운영사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는 틱톡의 인도사업을 현지 경쟁사인 글랜스(Glance)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인도 스타트업 유니콘인 글랜스 사이에 초동단계이지만 틱톡 양도교섭이 비공개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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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 운영사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는 틱톡의 인도사업을 현지 경쟁사인 글랜스(Glance)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인도 스타트업 유니콘인 글랜스 사이에 초동단계이지만 틱톡 양도교섭이 비공개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틱톡 매각 협상은 글랜스의 모회사 인모비(InMobi)와 바이트댄스 모두에 출자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BG)의 주선으로 시작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인모비는 동영상앱 로포소(Roposo)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작년 7월 틱톡 사용금지 이후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앞서 1월 인도 정부는 국경 분쟁을 벌이는 중국의 틱톡 등 인기 앱 59개에 대한 사용금지 조치를 영구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바이트댄스의 틱톡을 비롯해서 중국기업이 제공하는 이들 앱에 대해 작년 6월 발동한 금지 조치를 항구화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소프트뱅크와 바이트댄스, 글랜스 간 틱톡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거래는 최종적으로는 인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인도 당국은 매각 협상이 진정할 경우 틱톡 측이 현지 이용자 데이터와 기술을 인도에 남겨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중국과 국경분쟁을 벌이는 인도는 작년 6월 유혈사태가 발생해 자국군 장병이 20명이나 숨진 이래 중국기업에 대한 보복조치를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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