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GDP -4.8%..11년만에 '역성장'

윤다혜 기자 2021. 2.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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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GDP가 전년보다 4.8%(속보치)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이어진 2009년(-5.7%) 이후 11년 만이다.

이로써 일본의 실질 GDP는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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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실질 GDP, 전기대비 3.0% 증가
일본 도쿄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올림픽 조형물 앞을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일본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위축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GDP가 전년보다 4.8%(속보치)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이어진 2009년(-5.7%) 이후 11년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경제 활동이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GDP는 3분기(7∼9월)보다 3.0%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한 경우의 실질 GDP 성장률(연율 환산치)은 12.7%로 추산됐다.

이로써 일본의 실질 GDP는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5.3% 증가한 바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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