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고교생 91.9% 대학 합격..'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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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소재 고등학교 학생 91.9%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고등학교를 비롯한 무풍과 설천, 안성 등 4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49명 중 137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2020년도 대학 합격률 82.3%에 비하면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무주군 학생들의 실력이 도시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노력 또한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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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군 소재 고등학교 학생 91.9%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고등학교를 비롯한 무풍과 설천, 안성 등 4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49명 중 137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137명 가운데 112명(81.8%)이 4년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특히 67명은 서울대학교(1명)와 서울시립대(2명), 서울과학기술대(1명), 교원대(2명)를 비롯, 전북대(19명)와 충남대(7명) 등 국립대에 합격했다.
45명은 이화여자대학교(1명), 한국외국어대학교(1명), 한양대(1명), 단국대(1명), 건국대(3명) 등 사립대에 합격했다.
2~3년제 대학에는 25명(18.2%)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12명은 취업을 위해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2020년도 대학 합격률 82.3%에 비하면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무주군 학생들의 실력이 도시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노력 또한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공부하기 좋은 무주’를 만들기 위해 전체 예산의 2%(50여억원)를 교육 분야에 투자해 인터넷 수능방송과 원어민 화상영어, 방학기간 기숙학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발전장학재단을 통해 무주군 소재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한 학생 전원에게 1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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