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 우한 감염자 1천명 이상..바이러스 광범위 확산"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21. 2. 15.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중국 현지 코로나19 조사팀이 지난 2019년 12월에 우한에서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감염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징후들을 다수 발견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WHO의 현지조사팀이 조금씩 확보하면서 2019년 12월 중순 공식 감염 보고 이전에 오랜 기간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가설에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조사팀장 "2019년말 우한에서 이미 변이바이러스 13종 확인"
CNN 캡처
WHO(세계보건기구)의 중국 현지 코로나19 조사팀이 지난 2019년 12월에 우한에서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감염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징후들을 다수 발견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 현지조사팀을 이끈 페테 벤 엠바렉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2019년 12월에 광범위하게 돌고 있었다"면서 "이는 새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2019년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천명 이상이었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WHO 조사팀은 이번에 최초로 13종의 유전자 서열이 상이한 바이러스 데이터를 중국에서 확보했다고 엠바렉 박사가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2019년 12월에 13종이 존재했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훨씬 전부터 확산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CNN은 전했다.

CNN 캡처
이와 관련해 호주 시드니대의 감염병 전문가인 에드워드 홈스 교수는 "우한에서 2019년 12월에 이미 유전적 다양성이 존재했으므로 바이러스가 그보다 더 전에 오랜기간 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데이터들은 기존의 2019년 12월 전에 인간 감염이 발생했다는 분석과 들어맞고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견되기 전에 수수께끼 전파 기간이 있었다는 분석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CNN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WHO의 현지조사팀이 조금씩 확보하면서 2019년 12월 중순 공식 감염 보고 이전에 오랜 기간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가설에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