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포스코 산재 분노..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제대로"

"민간고용 유지·공공 일자리 창출도 추경에 반영 협의"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5일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산재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포스코 광양제철, 포항제철 등에서 5년 동안 42분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포스코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코드를 제대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의 국회의원 등에 대한 사찰 의혹과 관련, "충격적이다. 오래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규탄했다.

이어 "야당은 선거를 앞두고 꺼내든 정치공세용 카드라고 주장하나 대규모 불법사찰을 선거가 임박했다고 덮으라는 것이야말로 선거를 의식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맞춤형 재난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선 "심각한 고용 위기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민간 고용을 유지하거나 늘리고 공공 일자리도 만들어야겠다"며 "당정 협의를 시작한 추경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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