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익공유제 현실화..배민, 고객 정보 공개·악성리뷰 차단하기로

김겨레 2021. 2. 15.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자영업자들과 상생 차원에서 고객이 동의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 노출 기준도 공개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약에 고객이 정보 제공에 동의할 경우 전화번호와 과거 주문 횟수 등을 가맹점에 공개하는 방안을 담았다.

아울러 배달의민족과 가맹본부, 가맹점주와 프로모션 분담률을 공개하고, 프랜차이즈가 광고 판촉을 할 경우 가맹점주 70% 이상의 동의를 받고 가맹본부가 프로모션 비용의 50%이상을 분담하도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배민-자영업자 상생협약식 개최
광고 노출 기준 공개·가까운 순 우선 배열
프로모션 땐 점주 70% 이상 동의해야
악성 리뷰 차단·리뷰 양도 가능해진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자영업자들과 상생 차원에서 고객이 동의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 노출 기준도 공개하기로 했다.

또 가맹점 리뷰 양도·양수를 가능하게 하고, 가맹점이 요청한 악성 리뷰는 30일 동안 차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이익을 본 기업이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들에게 이익을 나누도록 하는 ‘이익공유제’ 차원에서다.

눈이 내리는 18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조심조심 이동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자영업자(전국가맹점주협의회) 상생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허석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이 참석한다.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약에 고객이 정보 제공에 동의할 경우 전화번호와 과거 주문 횟수 등을 가맹점에 공개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광고 노출 기준 역시 공개하고, 월정액 광고의 경우 고객의 위치로부터 가까운 순으로 배열하는 방식을 우선 노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과 가맹본부, 가맹점주와 프로모션 분담률을 공개하고, 프랜차이즈가 광고 판촉을 할 경우 가맹점주 70% 이상의 동의를 받고 가맹본부가 프로모션 비용의 50%이상을 분담하도록 했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 배달 구역을 정해 영업하기로 했다.

또 고객이 주문 후 작성하는 후기가운데 ‘악성 리뷰’는 가맹점이 요청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가맹점이 원할 경우 점포를 양도양수할 경우 동업자나 직원에 리뷰를 이전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배달의민족과 자영업자는 상생협의회를 출범하고 반기에 1회 이상 개최하고, 실무 협의는 매달 진행하기로 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