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범죄신고 줄었는데.."아동학대 의심"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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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중요범죄 112 신고가 지난해(1월24~27일) 대비 약 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사이 절도,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112신고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4.1% 줄었다.
일 평균 절도 112 신고도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경찰청에 접수된 중요범죄 112 신고도 설 연휴 기간 1142건으로 지난해 대비 5.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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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1.9%↓, 절도 신고 16% ↓ 등
아동학대 신고는 일 평균 약 95% 증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설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중요범죄 112 신고가 지난해(1월24~27일) 대비 약 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정인이 사건' 등으로 인한 사회적 관심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사이 절도,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112신고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4.1% 줄었다.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 폭력이다.
가정폭력 112신고는 전년 명절 대비 1.9% 줄었다. 일 평균 절도 112 신고도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는 일평균 24건에서 47건으로 9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인이 사건 등으로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고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초동조치부터 세밀한 조사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외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신고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교통량 일 평균 414만대로 지난해(일 평균 471만대)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코로나19로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봤다.
지난해 설 명절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평균 4명으로 66.7% 줄었다. 부상자도 하루 평균 391명으로 40.9% 줄었다.
한편 서울경찰청에 접수된 중요범죄 112 신고도 설 연휴 기간 1142건으로 지난해 대비 5.8% 줄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대비 34.7%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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