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도 '애플카' 협상 불발.."브랜딩 이견"

윤다혜 기자 2021. 2.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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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아이카'(i-car) 제조 협력을 논의했지만 결국 불발됐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최근 닛산은 아이카 생산 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애플 측과 논의했으나 아이카 브랜딩에 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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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측이 무리한 요구' 의문 제기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애플과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아이카'(i-car) 제조 협력을 논의했지만 결국 불발됐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최근 닛산은 아이카 생산 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애플 측과 논의했으나 아이카 브랜딩에 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간 접촉은 매우 간단했으며 고위 경영진 논의까지 진전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지식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기업과 파트너십과 협업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며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거절한 아이카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적극 협력 의지를 피력하던 닛산마저 협상이 결렬되며 애플이 자동차 업체에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닛산은 미국에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애플과 진지한 논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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