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친일적 나경원, 위안부 왜곡 맞서겠다니 진의 의심"

김지훈 2021. 2.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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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의 과거 한일 현안 발언을 언급하며 "위안부 왜곡에 맞서 싸운다고 하니 진의가 의심스럽다"라고 직격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하버드대 램지 교수의 위안부 왜곡에 대한 사과를 이끌어내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라며 "당연한 이 말을 한 사람이 나경원이란 점이 당혹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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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근혜 시절 위안부 합의 '잘된 합의'라 평가"
"선거 앞 표 얻기 위한 임기응변식 변화는 혹세무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의 과거 한일 현안 발언을 언급하며 "위안부 왜곡에 맞서 싸운다고 하니 진의가 의심스럽다"라고 직격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하버드대 램지 교수의 위안부 왜곡에 대한 사과를 이끌어내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라며 "당연한 이 말을 한 사람이 나경원이란 점이 당혹스럽다"고 했다.

그는 "나경원은 박근혜 시절 기만적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잘된 합의'라고 평가했다. 친일 청산을 위해 해방 후 설치된 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갈등 국면에서 '문재인정부가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발언해 아연실색했다"라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랬던 나경원이 친일적 발언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돌변해서 위안부 왜곡에 맞서 싸운다고 하니 진의가 의심스럽다"라며 "혹세무민으로 받아들이기 십상"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 입구에서 동북권 발전공약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31. photo@newsis.com

신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변인은 무죄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임기응변식으로 변화를 꾀한다면 혹세무민이고 도덕적으로 유죄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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