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4명..오늘 백신 접종 계획 세부사항 발표

김우현 기자 2021. 2. 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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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4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8만 3869명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누적 확진자는 1억 875만 37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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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시 기준 사망자 5명 누적 확진자 1527명
2021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4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8만 386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 확진자는 323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사망자는 5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1527명으로 늘었다.

설 연휴 첫날인 11일 504명, 12일 4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 362명, 14일 326명, 15일 344명이 확진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하향세를 보였지만 이 기간 동안 하루 검사 건수도 줄었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기간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985건, 2만 3361건, 2만 1968, 2만 4749건, 2만 2774건이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4일 기준 94명으로 늘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지역 확진자 323명 중 수도권에서만 78.9%인 25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99명, 인천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에서 각 4명, 광주·울산·경남에서 각 3명, 강원에서 1명이 확진됐다. 세종·충북·제주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 22명보다 1명 줄었다. 이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4명, 인천·경기에서 각 3명, 대전 2명, 대구·울산·전남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친척 모임 관련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남시 저축은행과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해 총 1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서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총 11명이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누적 확진자는 1억 875만 3721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763만 844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1090만 4940명, 브라질 980만 9754명, 영국 404만 9905명, 러시아에서 402만 6506명이 확진됐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총 239만 8773명이 사망했다. 

이달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된다. 전국적으로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의 운영 시간제한이 해제되고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과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은 운영시간이 오후 오후 10시로 연장됐다. 결혼식, 장례식, 종교활동의 참석 가능 인원도 늘었다. 

한편 정부가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15일 오후 2시 10분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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