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허브' 런던 위상 휘청..암스테르담, 유럽 중심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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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한 올해 1월1일 이후 매일 60억 유로(약 8조 원) 이상 규모의 EU 주식 거래가 런던 증권시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이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상실한 작년 12월31일 이후 유럽 다국적 항공우주방위산업체 에어버스SE와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 BNP파리바 등의 런던내 주식거래가 막히면서 매일 60억 유로 규모의 거래가 영국을 떠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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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한 올해 1월1일 이후 매일 60억 유로(약 8조 원) 이상 규모의 EU 주식 거래가 런던 증권시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대체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유럽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지난달 암스테르담 증권시장의 주식거래 규모는 전달 대비 4배 증가한 일 평균 92억 유로를 기록하며 단숨에 역내 6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의 지난해 거래 규모(일 평균 175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네덜란드가 영국 파생상품 사업 일부를 인수하는 등 브렉시트 이후 유럽의 최대 주식 거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는 관측이다. 지난달 런던의 일 평균 거래 규모는 86억 유로에 불과했다.
영국이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상실한 작년 12월31일 이후 유럽 다국적 항공우주방위산업체 에어버스SE와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 BNP파리바 등의 런던내 주식거래가 막히면서 매일 60억 유로 규모의 거래가 영국을 떠났다는 분석이다.
스왑 거래도 이동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달 암스테르담과 파리 플랫폼의 유로화 금리 스왑시장 점유율은 25%로, 작년 7월 10% 대비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플랫폼 점유율도 20% 수준으로 물량이 두 배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런던의 점유율은 40%를 조금 밑돌던 수준에서 1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주 재개한 스위스 주식거래의 런던 반환분이 반영되면 런던 증시가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지난한 협상 과정을 거쳐 올해 1월1일부터 무역관계를 포함한 실질적 브렉시트에 들어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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