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 美대사 "강경화, 비단보다 부드럽고 못보다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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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향해 "비단보다 부드럽고 못보다 단단했다"고 극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강경화 장관이 한국의 1호 여성 외교장관으로 멋진 활약을 펼친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달 20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도 강 전 장관에 대해 "한미 동맹에 충직한 지원군이었으며 전세계에 한국의 국격을 향상시켰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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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향해 "비단보다 부드럽고 못보다 단단했다"고 극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강경화 장관이 한국의 1호 여성 외교장관으로 멋진 활약을 펼친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해리스 전 대사는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새로운 마블 슈퍼 히어로 '태극기'의 엄청난 힘은 강 전 장관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적었다.
해리스 전 대사의 트윗은 지난 8일 강 전 장관이 이임한 후 게시됐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달 20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도 강 전 장관에 대해 "한미 동맹에 충직한 지원군이었으며 전세계에 한국의 국격을 향상시켰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2018년 7월 부임해 2년6개월간 대사직을 역임한 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이임했다. 강 전 장관이 지난 2017년 6월 취임해 3년8개월간 재임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 머무는 내내 함께 각종 한미 동맹 현안에서 머리를 맞대온 셈이다.
한편 해리스 전 대사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설 연휴에 맞춰 "한국에 있는 모든 친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브루니와 저는 이곳에서 훌륭한 한식 잡화점을 찾았다"며 "내일 설날 식사를 위해 떡국, 김치, 전, 잡채를 구입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김치 뒤에 '한국 고유 음식(the ORIGINAL Korean cuisine!)'이라는 설명을 넣었다. 이는 최근 중국 일각에서 김치가 중국 음식이라고 주장하며 '김치 공정'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재임 시절에도 김치를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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