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 대장주 삼성전자 3% 상승..SK하이닉스도 오름세

정은지 기자 2021. 2. 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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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 연휴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기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지난 11~12일 이틀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한 것도 이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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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반도체 공급 부족 행정명령 가능성"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 연휴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기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이 반영됐다.

1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00원(3.43%)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만의 상승 전환으로 지난 3일(종가 기준) 이후 열흘만에 8만4000원선을 넘어섰다.

UBS, 제이피모간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000원(3.97%) 오른 13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제이피모간, 씨티그룹 CS증권, 메릴린치 등의 창구에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지난 11~12일 이틀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한 것도 이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미 증시에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10.2%, 램리서치는 10%, 마이크론테크는 6.9% 각각 올랐다.

지난 한주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인 SOX는 7.9% 상승했고 반도체 장비 빅3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텐코는 15%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산업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공급 부족 해결을 위해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이 발효되면 한국 반도체 업종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며 "미국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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