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시작..18일 결과 발표

15~17일 도민 2000명·성산 주민 500명 대상

[서귀포=뉴시스]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모습.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2공항 건설을 놓고 찬성과 반대를 묻는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여론조사는 국내 2개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조사와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선거와 관련한 질문과 함께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반대 여부를 묻는 문항이 포함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8일 오후 8시께 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건립계획 정책결정에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설 연휴 동안 찬성·반대 단체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여론전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한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2025년까지 사업비 4조8734억원을 투입해 3200m급 활주로와 유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