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에 변이 바이러스까지..오늘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실명화
[앵커]
최근 집단감염은 기존의 교회, 요양병원 외에도 사업장이나 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공간으로 확장되는 추셉니다.
설 연휴 이동량 증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 확대의 영향이 다음 주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을 오늘부터 실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사흘 새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 28명, 직원 등 종사자 8명, 보호자 8명과 간병인 12명입니다.
직원 2천여 명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한 광주광역시 종합병원 의료진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고, 용산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62명입니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백 명을 넘겨 모두 101명이 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6건 더 확인돼 모두 94건이 됐습니다.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내국인 6명이 감염된 건데, 5건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1건은 격리 면제자로 입국 후 진단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격리면제서를 발급하는 쪽으로 제도를 바꾸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도 매주마다 각 국가의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숙지 못할 수 있어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과 밀집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됩니다.
노숙인들과 쪽방 거주자들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는 지금까지 114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하루 새 3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확진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오늘부터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수집하는 실명 검사로 전환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안재우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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