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종교·봉사단체와 연방정책 조율할 조직 백악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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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종교·지역사회와 연방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조직을 재개설했다.
대선 국면 때 바이든 캠프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여 국장으로 뛰었던 트레이 베이커 백악관 공공참여 선임고문은 흑인 사회 연락관으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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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종교·지역사회와 연방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조직을 재개설했다. 모든 미국인을 위한 동등한 대우를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을 반영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종교 기반·사회 봉사 단체는 유색인종을 포함해 지원을 덜 받는 지역의 필요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종교기반·지역 파트너십 사무국‘(백악관 파트너십 사무국)을 만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이날부터 30일 안에 업무를 시작한다.
이 조직은 연방정부가 종교·사회 봉사 단체를 강화·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게 된다. 구체적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 회복 촉진, 제도적 인종차별 철폐, 역사적으로 열위에 있던 지역사회에 대한 기회 증진, 다원주의 강화 등을 바이든 대통령은 열거했다. 국내 정책 위원회(DPC)와 공공참여국의 지원을 받아 업무를 진행토록 했다.
애초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출발했다. 명칭은 다소 달랐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땐 설치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망하거나 경제 위기로 일자리를 잃어 배고픔에 허덕이고 퇴거에 직면하거나 제도적 인종차별, 기후 위기의 타격에 맞딱뜨리는 게 민주당 혹은 공화당 지지자가 아니다”라며 “그들은 친애하는 인간이고 친애하는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기구는 백악관 파트너십 사무국과 협력하고 법이 허용하는 한 사무국이 요청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며 “국장은 진행하는 프로그램 등이 헌법과 법률에 합치하는지에 대해 법무장관의 의견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사무국은 멜리사 로저스가 국장으로서 운영 책임을 진다. 오바마 행정부 때도 유사한 업무를 했다. 조쉬 디킨슨은 부국장으로 일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대선 국면 때 바이든 캠프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여 국장으로 뛰었던 트레이 베이커 백악관 공공참여 선임고문은 흑인 사회 연락관으로 일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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