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서부에서 유조트럭 폭발로 차량 500대 이상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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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관리들과 이란 국영언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서부의 이슬람 칼라 검문소에서 지난 13일 유조 트럭이 폭발해 최소 7명이 다치고, 천연가스와 연료를 운반하던 500대 이상의 트럭들이 불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와히드 카탈리 헤라트주 주지사는 아프간 최초 대응자들은 대형 화재를 진압할 수단이 없었다며 이란에 소방기 형태로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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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트(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관리들과 이란 국영언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서부의 이슬람 칼라 검문소에서 지난 13일 유조 트럭이 폭발해 최소 7명이 다치고, 천연가스와 연료를 운반하던 500대 이상의 트럭들이 불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와히드 카탈리 헤라트주 주지사는 아프간 최초 대응자들은 대형 화재를 진압할 수단이 없었다며 이란에 소방기 형태로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카탈리 주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우리는 사상자에 대해 말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의 병원 대변인 모함마드 라피크 시르지는 "화염이 거세 구급차가 화재 현장은 물론 부상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트럭 운전기사들의 말을 인용해 천연가스와 연료를 실은 트럭 500여대가 불탔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에서 발견될 만큼 강력했다. 오후 1시10분(한국시간 오후 5시 40분)께 한 차례의 폭발이 있었고 32분 후인 오후 1시42분(한국시간 오후 6시12분)에 2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와히둘라 타위디 전력공급부 대변인은 "해가 진 후에도 화염이 계속 타오르고 이란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헤라트가 어둠에 잠겼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헤라트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소방관과 구조대들이 아프간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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