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애플과 전기차 경쟁? 두렵지 않아"

남빛나라 2021. 2.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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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전기 자율주행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진 애플과의 경쟁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전기 자율주행차를 내놓으리라고 전망해왔다.

지난해 12월 애플이 2024년 전기차인 애플카 혹은 아이카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이 사업은 화제가 됐다.

일부 언론은 한국의 현대차·기아가 애플과 애플카 생산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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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해낼 수 없어"
[볼프스부르크=AP/뉴시스] 지난해 4월27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재가동에 들어간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방문한 모습. 2021.02.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전기 자율주행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진 애플과의 경쟁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디스 CEO는 독일 언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단번에 인수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 분야가 아니다"라며 "애플이 하루아침에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 동안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전기 자율주행차를 내놓으리라고 전망해왔다. 2017년 4월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차를 시험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애플이 2024년 전기차인 애플카 혹은 아이카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이 사업은 화제가 됐다.

일부 언론은 한국의 현대차·기아가 애플과 애플카 생산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8일(한국시간) 현대차·기아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기술 공유 없이 생산만 담당할 하청업체를 원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업체 폭스콘 역할을 할 자동차 기업을 원한다는 분석이다.

CNN은 8일 "(폭스콘의) 복사판이 되는 건 주요 자동차 업체가 피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며 애플의 선택지가 많지 않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직 애플카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도 전기차 분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월 폭스바겐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해 배터리 전기차 23만1600대를 팔았다. 지난해 테슬라 판매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214%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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