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과거사위 고소 사건' 본격 조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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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의 유착 의혹을 발표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윤중천씨를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윤 전 고검장은 과거사위 발표 다음 날 "윤씨와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며 정한중 검찰과거사위원장 대행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주심위원인 김용민 변호사,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조사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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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의 유착 의혹을 발표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윤중천씨를 불러 조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윤씨를 불러 지난해 진상조사단이 작성한 윤씨 면담보고서와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씨는 면담보고서에 나오는 대로는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과와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관련 고소 건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과거사위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같이 하거나 별장에 온 적이 있다는 윤씨의 진술과 정황이 있다"며 "부적절한 결재나 수사지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윤 전 고검장이 2013년 '김학의 사건'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서 특수강간 고소사건, 무고 사건의 최종 결재자였고 2014년 2차 수사 당시엔 대검찰청 강력부장으로 수사 담당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를 지휘한 사실에 주목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윤 전 고검장은 과거사위 발표 다음 날 "윤씨와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며 정한중 검찰과거사위원장 대행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주심위원인 김용민 변호사,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조사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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