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리온, 이웃 기니의 에볼라확산에 비상사태 격상

차미례 2021. 2. 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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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시에라 리온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이웃 나라 기니에서 7명이 확진된 뒤 이미 7일 발생한 콩고 등에서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감염에 대비해서, 이미 가동된 국가보건 비상대응 시스템을 2단계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다.

시에라 리온 보건부는 지난 2014~2015년 에볼라 대유행 당시에 가동했던 모든 방역 체계를 다시 가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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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폐쇄.. 접경지역 감시 강화 선언
3천명 죽은 2014년 당시 에볼라방역망 재가동
[서울=뉴시스] 콩코민주공화국(DR콩고) 부템보에 위치한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촬영 시기가 공개되지 않은 이 사진은 유니세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이다. (사진 = 유니세프 홈페이지 갈무리) 2020.06.02

[프리타운( 시에라 리온)=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시에라 리온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이웃 나라 기니에서 7명이 확진된 뒤 이미 7일 발생한 콩고 등에서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감염에 대비해서, 이미 가동된 국가보건 비상대응 시스템을 2단계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다.

시에라 리온 보건부는 지난 2014~2015년 에볼라 대유행 당시에 가동했던 모든 방역 체계를 다시 가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 동안 확보한 모든 경험과 전문가들의 능력을 동원해서 확고한 방역 체계를 갖추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 나라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겠다. 혹시 바이러스가 들어 올 경우에는 강력한 시스템을 가지고 모든 시에라리온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며 바이러스를 퇴치할 것이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보건당국과 지역 당국은 이웃 기니와의 국경을 잠정 폐쇄했다. 또한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마다 에볼라 감시단을 증원하고 감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각 지역 단위로 적절한 감시와 방어수단을 마련하고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 리온은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감염이 휩쓸기 시작한 2014년에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3000 여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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