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에도 직원들 사무실 복귀 속도 더뎌"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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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석달째에 접어들었지만 노동자들의 사무실 복귀 속도는 더디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사무실 직원들이 지난해 여름과 초가을에 걸쳐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는 게 입증된 업계가 있는 만큼, 코로나19 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인력이 사무실로 돌아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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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석달째에 접어들었지만 노동자들의 사무실 복귀 속도는 더디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사무실 직원들이 지난해 여름과 초가을에 걸쳐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단 정상화는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2500개 넘는 사무실 건물의 출입 카드를 관리하는 보안 업체 캐슬 시스템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 미국 10개 대도시에서 평균 27%의 인력이 사무실로 복귀했다. 이달 첫째주에는 23.8%로 전주(24.2%) 대비 소폭 감소했다.
변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고용주들이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섣불리 지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무실 인파 의존도가 큰 식당과 술집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고 WSJ은 전했다. 밥 루즈 매사추세츠식당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사무직 종사자 대부분이 집에서 일하면서, 보스턴 시내는 유령도시가 됐다고 우려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1월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재택근무 정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조사(22%) 보다 증가한 수치다.
다만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는 게 입증된 업계가 있는 만큼, 코로나19 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인력이 사무실로 돌아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WSJ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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