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연휴 아동학대 신고 2배로 늘었다.."하루 평균 47건"

김주현 기자 2021. 2.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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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늘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보다 95.8% 늘었다.

특히 일평균 절도 112 신고는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가정폭력 112 신고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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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중요범죄 신고 4.1% 감소..일평균 절도 신고 16%↓
/사진=뉴스1


올해 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늘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보다 95.8% 늘었다. 연휴기간 전국에서 187건이 신고됐다.

최근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가 아동학대 신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신고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피해아동의 안전확보를 위해 초동조치부터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살인, 절도, 가정폭력, 성폭력 등 중요범죄 총 신고건수는 4.1% 줄었다. 특히 일평균 절도 112 신고는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경찰은 연휴 기간동안 귀금속점, 금융기관과 편의점에 범죄예방진단과 가시적인 순찰을 추진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신고요령을 홍보한 효과라고 전했다.

가정폭력 112 신고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9% 줄었다. 경찰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 1만3046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간 합동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강도·절도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으로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신고도 7.4% 감소했다. 이 기간 생활 폭력으로 1011명이 검거됐고, 16명이 구속됐다. 데이트폭력으로는 292명이 검거, 7명이 구속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4명으로 66.7% 줄었다. 부상자도 일평균 661명에서 391명으로 40.9%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교통량이 줄어든 효과도 있다. 올 연휴 일평균 교통량은 예년보다 12%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취약장소 위주로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암행순찰차 42대와 헬기 11대, 드론 10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를 진행했다"며 "고속도로 음주운전과 지정차로 위반 단속을 강화했고 졸음운전이나 2차사고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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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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