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설 연휴기간 일평균 375명 확진..75% 이상 수도권 발생"

김태환 기자 2021. 2.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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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가운데 설 연휴 기간동안 일평균 3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중대본 오전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설 연휴 기간동안 일 평균 375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라며 "그 중 75% 이상(78.8%)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설 연휴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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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동, 감염 확산 우려.."거리두기 하향에 긴장감 이완 금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가운데 설 연휴 기간동안 일평균 3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일평균 확진자의 75%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해 감염 확산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중대본 오전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설 연휴 기간동안 일 평균 375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라며 "그 중 75% 이상(78.8%)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설 연휴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적용한다.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이에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 또는 완화된다.

권 차장은 "고강도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심 끝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방역상황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었다고 해서우리의 방역에 대한 긴장감 마저 이완된다면 코로나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설 연휴를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설 특별 교통대책 결과와 코로나19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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