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 하루 47건..2배 늘어

이병훈 2021. 2.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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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가 평소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아동학대 신고가 일평균 47건으로 평소(24건) 대비 9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신고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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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가 평소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이 줄며 교통사고 사망·부상자는 급감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아동학대 신고가 일평균 47건으로 평소(24건) 대비 9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 1만3046곳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조사 하는 등 보호 예방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신고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기간 설 연휴에 증가하는 치안수요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원△범죄취약요소 사전 점검 △범죄에 대한 신속·엄정한 대응 △교통안전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살인, 강도, 절도 등 중요범죄에 대한 112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 신고는 같은 기간 16% 감소했다.

강·절도와 폭력 등 범죄는 강력 단속을 벌여 생활폭력 사범과 데이트폭력 사범은 각각 1011명, 292명 검거했다.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사범도 27명 입건했다.

설 연휴 교통량은 일평균 414만대로, 전년 동기(471만대) 대비 12%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귀성 자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391명으로 각각 66.7%, 4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취약장소 위주로 교통경찰 6129명을 배치했으며, 암행순찰차·헬기·드론 등을 고속도로에 투입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음주운전·지정차로 위반 9351건을 단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온하고 안전한 설 연휴의 치안기조를 계속 유지해, 국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따.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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