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 권은희 "안철수 TV토론 자신 있어, 눈썹 문신은 시민요구 반영"

이은지 2021. 2.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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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 출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2차례 토론 예정, 설 연휴 직전 중앙선관위에서 수정 요구 보냈어

-금태섭 측에 실무협상 요청했지만 응답 없어

-TV토론 통해 안철수의 자신감과 솔직함 시민에게 어필할 것

-서울시 공동운영 용어 잘못돼. 정책에 기반한 공동의 시정 계획 논하는 것

-김종인의 평가절하 발언은 국민의힘 후보 격려용

-밀접, 밀폐, 밀집에 철저하게 수칙 두는게 안철수의 방역정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연립 지방정부 논의가 야권단일화 새 국면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 측 얘기를 들어보죠.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연결이 돼 있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하 권은희):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오늘로 예정됐던 금태섭 전 의원 간의 TV토론회 진행되지 못하는 건가요?

◆ 권은희: 당초 세 차례 실무협상을 거쳐서 2월 15일, 그리고 2월 25일 두 차례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3월 1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협상을 했는데 설 연휴 직전에 중앙선관위에서 단일화 협상 내용과 관련해서 예전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 간의 유권해석 사례를 보내주면서 단일화와 관련해서 방송 토론은 1회에 한하고 취재, 보도, 중계에 있어서도, 선거 운동에 있어서 기회 균등이나 선거 운동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그러한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지금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고요. 이런 수정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서 어제 실무협상을 다시 하자고 제안했는데 금태섭 전 의원 측에서 실무협상장에 나오지 않아서 아마 오늘 TV토론이 예정대로 진행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제 실무협상 하려고 했던 건 방향을 정하려고 했던건데, 한 번밖에 못하니까 아까 말씀하신 25일에 예정된 TV토론도 시점을 다시 조율하자는 부분도 들어있었습니까?

◆ 권은희: 시점을 조율하거나 아니면 25일에 진행되는 부분을 두 차례 진행하면서 두 후보가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었던 현 정부에 대한 평가, 그리고 향후에 서울시정에 대한 운영계획, 이런 부분들을 한 차례의 토론을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을지,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 황보선: 네. 이런 새로운 상황 때문에 TV토론 시점이라든지 의제 같은 걸 다시 조율하셔야 하는데 이게 좀 다급한 상황이 됐습니다.

◆ 권은희: 기왕에 세 차례 실무협상을 통해서 진행된 바가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에만 적극적으로 임해주신다면 예정된 부분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게 시민들에게 토론을 보여주실 수 있다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 황보선: 하여튼 전체적으로 한 번 토론을 하되 제대로 하시겠다는 방향입니까?

◆ 권은희: 네 맞습니다.

◇ 황보선: 오늘도 그렇다면 이것 관련해서 협의 하실 예정입니까?

◆ 권은희: 계속적으로 실무협상을 요구하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물리적인 시간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계속 연락을 해서 실무협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한 라디오방송에서 선거에 돌입하면 정책이나 TV토론에서 약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은희: 지난 대선 TV토론 과정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자에 대한 드루킹 등이 대대적인 공세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그런 평가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안철수 대표가 현 정부의 실정이나 잘못된 점과 관련해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국민들에게, 시민들에게 자신감 있게,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를 제안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위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 권은희: 당을 달리하는 후보들 간에 단일화를 통해서 선거에 임한다면 이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연립, 연합, 지방정부라는 부분은 반드시 고려 되어야하는 부분인데요. 그런 연립 지방정부는 각 후보들 간의, 또 각 당 간의 공통의 정책과 공통의 공약, 공통의 시정 운영 계획을 함께 점검하고 이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진행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로 지금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 단일화의 의지나 이런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읽혀지지만 공동운영한다는 용어 자체는 잘못 선택된 용어다. 정책이나 공약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참여했던 후보자들 간 시정에 관여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에 용어 선택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정확한 용어는 어떻게 정리하면 좋겠습니까?

◆ 권은희: 연립 시정이나 연합 시정을 통해서 정책과 공약에 기반한 그런 공동의 시정에 대한 계획을 미리 밝히는 거라고 말씀드리면 되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어쨌든 용어 정리는 필요하겠지만 큰 방향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거군요. 그럼 이건 야권 단일화의 새 국면이라고 봐도 되겠죠?

◆ 권은희: 새 국면이라고 평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국민의당에서 단일화가 후보 간의 단일화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양 당 간에 정책과 공약에 대한 단일화가 후보 간의 단일화만큼 중요하다고 계속 얘기를 했는데 이제 드디어 국민의힘에서 정책과 공약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인식이 생기는 그런 새 국면이 열렸다고 평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런데 자꾸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이 한 발언들이 신경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이를 테면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다는 얘기를 했어요. 이런 얘기가 사실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후보보다 우위라는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시나요?

◆ 권은희: 국민의힘의 대표로서 국민의힘의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예민하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데 실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보면 코로나19나 어려운 경제 사정, 부동산 정책의 실패 등으로 인해서 사실 고통과 시련이 아주 장기화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 시민들이 생각하는 후보가 어느 때보다 뚜렷하게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한 부합된 후보로서 안철수 대표가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그럼 안철수 대표께서 기호 2번과 기호 4번 중 어떤 게 낫다고 보십니까?

◆ 권은희: 그 부분은 이미 단일화 초기에 논란에 대해서 국민의당에서 입장을 정확하게 말씀드렸는데 국민의당 후보로서, 하지만 야권 전체 단일화가 된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렇다면 기술적으로는 기호 4번의 후보가 되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네. 안철수 대표가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소용없다며 거리두기 재편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안철수 대표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 권은희: 코로나 방역의 기준은 밀접, 밀폐, 밀집도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이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이 방역의 가장 큰 원칙인데요. 정부는 이런 밀접, 밀폐, 밀집을 강조하면서도 사실은 이와 별로 무관한 방역 수칙들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밀접, 밀폐, 밀집에 철저하게 방역 수칙에 기준을 두고 시설에서 수용 가능한 면적 당, 수용 가능한 인원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수용 가능한 인원 내에서도, 시설 내에서 거리두기를 방역 수칙으로 제시하고 무엇보다 밀폐와 관련해서 환기 시스템을 정부에서 제시하고 환기 시설과 관련된 부분들을 보완하도록 요구하고 환기와 관련된 행동 수칙들을 제안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상당히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말씀하시는데 이런 말씀이 또 설 연휴 때 전통시장을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방문하기도 했는데 안철수 대표께서는 의사 안철수를 표방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입니까?

◆ 권은희: 같은 맥락으로 이번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때문에 가족 간 모이지 못하는 그런 설 연휴를 보내게 됐는데요. 그래서 가장 크게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그리고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하고 있는 의료 인력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설 연휴 첫 날,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가서 의료자원봉사를 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안철수 대표께서 눈썹 진하게 하시면서 이미지 변신 하셨는데 왜 하셨는지 설명 다시 해주십쇼.

◆ 권은희: 시민들에게 안철수와 관련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늘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하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안철수 대표께서 토론에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연습 많이 하시고 계십니까?

◆ 권은희: 토론이요? 사실 토론은 연습하는 것보다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된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 지고요. 그런 의미로 지난 총선 이후에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시민들께서 안철수 대표의 발언과 메시지를 듣고 아주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이시면서 소통과 공감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토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권은희: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발표가 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보여 지고, 그리고 안철수 대표의 약점으로 초반 추세가 꺾인다는 부분들을 평론가들이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시면 초반지지세가 더욱 강고해지는 그런 부분들이 전달되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의 여론조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권은희: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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