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5000년 된 맥주 양조장 발견..한 번에 2만2400L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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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양조장이 이집트 아비도스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됐다고 알자지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관광부는 이집트와 미국 고고학자들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450㎞ 떨어진 나일강 서쪽 아비도스에서 약 5000년 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양조장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책임자인 매슈 애덤스 뉴욕대 교수는 "이 양조장에서 한 번에 약 2만2400ℓ에 달하는 맥주를 생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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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양조장이 이집트 아비도스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됐다고 알자지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관광부는 이집트와 미국 고고학자들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450㎞ 떨어진 나일강 서쪽 아비도스에서 약 5000년 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양조장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양조장은 길이 20m, 너비 2.5m, 깊이 0.4m 규모의 공간 8개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맥주 원료인 곡물과 물을 섞은 혼합물을 가열하기 위한 도기 40개가량이 두 줄로 놓여있었다.
발굴책임자인 매슈 애덤스 뉴욕대 교수는 "이 양조장에서 한 번에 약 2만2400ℓ에 달하는 맥주를 생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양조장의 존재는 20세기 초 영국 고고학자들에 의해 확인되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집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자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최근 몇 달 동안 몇 가지 주요 발견을 발표했다. 특히 알렉산드리아 근처에서 금색 부적이 붙은 혀를 가진 미라는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이집트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19년 1310만 명에서 2020년 350만 명으로 급감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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