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가족모임 감염 관련 나주 시리아인 5명 확진

전원 기자 2021. 2. 15.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경기도 여주시에서 발생한 시리아 국적 가족 모임 감염과 관련해 전남에서도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주시 가족모임에 참석한 전남지역 시리아인 확진자는 2명으로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전남 770번과 771번이다.

이번에 확진된 시리아인 가족은 지난 1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된 시리아인 두 가족과 친척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시리아인 등 235명 전수조사
방역당국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시리아인과 접촉 없어"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들이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전남도 제공) 2020.1.3/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최근 경기도 여주시에서 발생한 시리아 국적 가족 모임 감염과 관련해 전남에서도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전수조사를 벌이는 등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주시 가족모임에 참석한 전남지역 시리아인 확진자는 2명으로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전남 770번과 771번이다. 이들은 조카와 이모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6일 여주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의 자택에서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족모임을 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이들 시리아인과 직·간접으로 접촉한 나주 거주 및 방문중인 시리아인 40명과 내국인 179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전남771번(시리아국적)의 자녀 2명(773번, 775번)과 남편(776번)은 양성 확진됐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나주 거주 및 방문자 외 도내 거주 시리아인 16명 전원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4일 오전까지 1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고, 다른 지역을 방문 중인 6명에 대해서도 이날까지 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진된 시리아인 가족은 지난 1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된 시리아인 두 가족과 친척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중 한 가족 4명은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중이어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가족 4명은 지난 2일과 12일 2회에 걸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확진 시리아인과는 역학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해외유입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의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감염고리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남 영암군과 화순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발생사례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해외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전국적으로 유행중인 GH그룹 유전자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