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국장 "올 여름 안으로 모든 미국인 코로나 백신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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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올 여름 안으로 미국에서 원하는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이 끝날 때쯤에는 우리가 미국 인구 전체가 접종하기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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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올 여름 안으로 미국에서 원하는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망설임이 가장 큰 우려”라며 “일단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면 자신의 차례가 되면 소매를 걷어 올려 백신을 맞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올 연말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자의 몫을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NBC 방송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약 10만 명의 감염자와 1500명~3500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며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 대면수업 재개에 대해선 그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코로나19가 확산해 있는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안전하게 학교 문을 다시 열려면 지역사회가 코로나19 전파율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질병률이 내려감에 따라 학교 재개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대면수업 재개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면서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교사나 학생은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CDC) 지침에 고위험군의 교사나 학생들, 그리고 그 가족들은 가상 활동, 가상 학습, 가상 교습의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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