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대유행 안 끝났다"는데..수도권도 밤 10시까지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2월 1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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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부터 수도권 식당·카페도 밤 10시
오늘부터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됩니다. 수도권의 영화관, 학원,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 매장 영업이 가능합니다.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도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밤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한 방문판매홍보관과 유흥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의 영업제한이 풀립니다.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되는데, 직계가족이라면 함께 사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모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거리두기 단계 완화는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조치일 뿐 3차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고 신규확진자수도 300명대에서 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 오늘 예방접종 계획 발표, AZ 고령자 접종은?
정부는 오늘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나와 ‘코로나 19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첫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달까지 백신 수급 일정과 접종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길 것이란 전망입니다.
3. 4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다음달 지급 가닥
어제 저녁 당정청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음달 말에는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더 두텁고 더 넓게’ 지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난번 3차 재난지원금 예산 9조3천억원보다 지원 대상과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여당에서는 전국민 지급안도 함께 추진했지만, 4월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용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재정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우려를 감안해, 일단 코로나 19 추이를 지켜본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4. 배구계 학폭 파문 확산…구단 징계수위 고심 중
설 연휴 ‘학교 폭력 미투’가 프로배구 코트를 강타했습니다. 먼저 여자 프로배구의 간판 스타 이재영·이다영(흥국생명) 자매는 중학교 시절 폭력 피해자의 폭로가 인터넷에 퍼지자 SNS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남자부 송명근·심경섭(OK금융그룹)도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지난 13일 구단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5. 미얀마 양곤에 장갑차 등장…유혈사태 커지나
미얀마 군이 인터넷을 사실상 전면 차단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차단 여부가 관심인 이유는 시위대 강경 진압 앞서 조치를 취하는 사전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쿠데타 반대 시위대 강경 진압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 다시 장갑차가 등장하면서 군이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려 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관은 전날 트위터로 “양곤에서 군 움직임을 나타내는 징조가 있다”면서 “미 국민들은 집 밖에 나오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미얀마 주재 대사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미야마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등 민간인에 대한 무력 행사를 자제하라면서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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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씩 완화됩니다. 이번 고비만 잘 넘긴다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갈 수 있는데요. 3월, 우리 아이들의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 관리의 방향성을 결정할 이번 한 주, 계속해서 “대화는 짧게 거리는 넓게”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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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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