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따른 탄력 둔화..유동성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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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단기적 부진에 대해 지난 연말 이후 급등에 따른 상대적인 탄력 둔화라고 판단했다.
유동성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파생 시장 지표도 공포감 축소를 보여주고 있어 추가적인 급등락 보다는 횡보 내지는 완만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들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할 때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코스피가 강한 모습이란 의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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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 혹은 완만한 상승 가능성 무게"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 지표의 부진에도 미국의 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55 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연휴 전까지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코스피는 지난 1월 중에 급등세를 나타낸 후 지금까지 횡보하면서 3100포인트 부근에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20일이평선이 하락 전환하면서 저항이 되고 있어 상승 에너지가 다소 부족한 모습이지만 그간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견조한 글로벌 증시에 동조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작년 11월 초 글로벌 증시가 기간 조정을 마무리하고 강세 기조를 이어가기 시작한 후 코스피는 여타 주요국 지수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해석이었다. 작년 말 대비로도 KOSPI는 7.9% 상승한 가운데 니케이225지수 7.56%, S&P500지수 4.76%로 여전히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이들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할 때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코스피가 강한 모습이란 의미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인 고객 예탁금은 지난 9일 기준으로 65조2000억원 수준이다. 고객예탁금이 가장 높았던 1월 12일에는 74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점차로 줄어들었다. 정 연구원은 “65조원 수준이 지난 11월 17일에 형성된 이전 고점대 수준이라 추가적인 예탁금 감소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고, 코스피 자체가 고객예탁금 감소에 비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자금 유출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거래량도 점차 줄고 있지만 작년 8~10월 조정 국면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작년 11~12월 상승 추세 형성 시점의 저점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파생 시장의 대표적인 방향성 지표인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가 지난 4일 1만4156계약까지 줄었지만 다시 증가하면서 지난 10일에는 2만9655계약까지 늘어났다. 외국인의 본선물과 미니선물의 누적 순매수 계약수를 본선물 기준으로 환산하여 표시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작년 12월 28일 7만9022계약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세를 형성 중이므로 아직은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라면서 “외국인 선물 포지션의 감소세가 중단되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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