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딸 "백신으로 천재 아빠의 뇌 이식 안돼"..음모론 조롱

김현지A 기자 2021. 2. 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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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딸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으로는 천재적인 아빠가 자신의 뇌에 이식되지 않았다는 농담을 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의대를 다니는 제니퍼 게이츠(24)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과 함께 "슬프게도 그 백신이 천재 아빠를 내 뇌에 이식하지 않았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가 그런 능력이 있었더라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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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게이츠가 백신 접종 후 '백신을 맞았다'고 적힌 스티커와 주사기를 들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딸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으로는 천재적인 아빠가 자신의 뇌에 이식되지 않았다는 농담을 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의대를 다니는 제니퍼 게이츠(24)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과 함께 "슬프게도 그 백신이 천재 아빠를 내 뇌에 이식하지 않았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가 그런 능력이 있었더라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제니퍼의 농담은 빌 게이츠가 백신을 이용해 사람들의 몸속에 칩을 심어 움직임을 추적한다는 음모론을 조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빌 게이츠는 MS 경영에서 물러난 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 때문에 백신 반대론자들 사이에서는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통제하거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들어간 백신을 퍼뜨리려 한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제니퍼는 자신도 음모론을 믿었지만 실제 결과는 그와 달라 실망했다는 농담을 통해 이를 반박한 것이다.

제니퍼는 "내 세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 반응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첫 mRNA 주사를 맞게 되는 혜택을 누렸다"며 "의대생과 내과의사 지망생으로서 이 백신이 나의 장래 의사 활동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는 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강력히 고려하기를 당부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면역을 갖게 되면 우리 공동체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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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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