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더 힘 받는 TV토론..후발 주자들 기대감 커

이후민 기자 2021. 2.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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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열리는 4월 재·보궐 선거인 만큼 여야의 후보들이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승부처는 TV토론"이라며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의 비전, 정책, 살아온 궤적,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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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토론회는 신경전에 결국 무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열리는 4월 재·보궐 선거인 만큼 여야의 후보들이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국민을 접촉하는 것이 사실상 제한되는 비대면 선거운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특히 후발 주자들이 TV토론에 거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15일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TV토론의 막을 올렸다.

이날 부산시장 예비후보 1차 맞수토론이 시작된다.

오후 5시 15분에 열릴 첫 토론회에서는 1부 박성훈-박민식 후보, 2부 박형준-이언주 후보가 토론을 하게 된다.

1대 1 토론은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회 방식을 차용, 토론 자료와 격식이 따로 없고 후보가 자리에 앉지 않는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1000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매긴 점수를 공개해 승자를 발표한다.

박형준 후보의 경우 예비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박 후보를 향한 견제구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는 이언주 후보와의 신경전에 눈길이 쏠린다.

당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제3 지대’ 토론을 하기로 계획된 바 있지만, 토론 횟수와 방식 등을 두고 막판까지 의견이 대립하다 불발됐다.

전날 금 전 의원은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안 대표와의 1차 TV토론회가 무산됐다”고 알렸고, 국민의당은 금 전 의원 측이 사전 논의도 없이 실무협상마저 나오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저녁 MBC가 주최하는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후보는 여권의 정통성을 내세우면서, 지지율에서 앞서는 박 후보의 공약 허점을 파고드는 데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17일 연합뉴스TV, 25일 KBS까지 3차례에 걸쳐 TV 토론을 할 예정이다. 22일(BBS)과 24일(CBS)에는 라디오 토론도 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승부처는 TV토론”이라며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의 비전, 정책, 살아온 궤적,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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