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딸 농담 "백신 맞는다고 천재아빠 뇌이식 안 돼"

강민경 기자 2021. 2. 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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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아버지를 둘러싼 음모론에 대해 농담을 했다.

백신에 반대하는 음모론자들 사이에선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용해 사람들의 심리를 통제하거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심은 백신을 퍼뜨리려 한다'는 괴상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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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 <출처=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아버지를 둘러싼 음모론에 대해 농담을 했다.

CNN에 따르면, 제니퍼 게이츠는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알리며 "슬프게도 백신이 천재 아빠를 내 뇌에 이식하진 못하더라. mRNA(메신저 리보핵산)에 그런 힘이 있었더라면"이란 글을 올렸다.

이런 발언은 빌 게이츠를 둘러싸고 퍼진 음모론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신에 반대하는 음모론자들 사이에선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용해 사람들의 심리를 통제하거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심은 백신을 퍼뜨리려 한다'는 괴상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사진 속 제니퍼는 마스크를 쓰고 '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써 있는 배지와 주사기를 들고 있다. 그는 "의대생이자 의사 지망생인 나는 백신이 내 장래 의사 활동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는 데 감사하다"며 다른 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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