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해상, 판매자회사명 '마이금융파트너' 확정.. 이달 말 신고

전민준 기자 2021. 2. 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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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판매자회사 사명을 '마이금융파트너'로 확정하고 이달 말 금융당국에 설립을 신고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마이금융파트너'를 판매자회사의 이름으로 정했다.

현대해상은 이달 말 금융당국에 판매자회사(자회사형 GA) 설립 신고를 마친 뒤 빠르면 3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초대 대표이사는 판매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온 채널전략추진태스크포스팀(TFT)의 김재용 상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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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판매자회사 사명을 '마이금융파트너'로 확정했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판매자회사 사명을 ‘마이금융파트너’로 확정하고 이달 말 금융당국에 설립을 신고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마이금융파트너’를 판매자회사의 이름으로 정했다. 현대해상은 이달 말 금융당국에 판매자회사(자회사형 GA) 설립 신고를 마친 뒤 빠르면 3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초대 대표이사는 판매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온 채널전략추진태스크포스팀(TFT)의 김재용 상무가 유력하다.

김 상무는 채널전략추진TF를 이끌며 판매자회사 설립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김 상무가 유력하게 거론된 건 맞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11월 채널전략추진 TFT를 구성하고 판매자회사 설립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자회사형 GA는 원수사가 출자해 설립한 독립 판매채널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핵심 설계사 인력의 이탈을 막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저능률 설계사 재배치와 인력관리에 따른 부가적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판매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GA의 판매 경쟁력은 보험사 설계 채널을 뛰어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상위 중·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1461만건으로, 전년(1278만건) 보다 약 14%(183만건) 증가했다. 

설계사 모집 수수료를 제한하는 '1200%룰'이 올 1월부터 시행된 것도 보험사들이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중요한 이유다. 1200%룰은 설계사에게 초년도 지급하는 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손보업계에선 대형사 중심으로 판매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삼성화재금융서비스와 DB손해보험의 DBMns가 있다. 이들의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모회사 매출이 100%에 육박한다. 사실상 제2의 전속조직인 셈이다. 보험사들은 소속 회사의 상품밖에 팔지 못하는 전속설계사들이 수입(수수료) 감소를 우려해 GA나 타사 전속조직으로 이탈할 경우 자사 판매조직의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어 판매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최근 GA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드라이브를 걸면서 장기인보험 매출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판매수수료, 시책비(인센티브) 등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한 매출 확대의 일환으로 GA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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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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