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방자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출시..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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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지난해 발행된 이후 가맹점이 점차 늘고 있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말까지 탐나는전 가맹점 모집에 행정력을 집중해 대상 점포들이 최대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운영 대행사의 협찬을 통한 프로모션이 연말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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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지난해 발행된 이후 가맹점이 점차 늘고 있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 소상공인·기업과는 현재 모집 대상 4만7천여곳 중 1만6천여곳이 가입해 34.2%의 가입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탐라는 전은 지난해 11월 말 발행을 시작해 이제 2개월여가 지났다.
도는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탐나는전을 발행했다.
제주에서는 도가 발행한 첫 번째 지역화폐이다.
탐나는전이라는 이름은 제주의 옛 이름인 '탐라'의 이름에서 따왔다.
또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탐나는전은 카드, 모바일, 종이형 상품권 등 3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2022년까지 총 3천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탐나는전 발행 규모를 1천500억원으로 계획했다.
1차 500억원을 발행하고 있는데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액 월 700천원, 연 500만원 한도 내 10% 추가 지급(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애옥 도 일자리경제통상국 소상공인·기업과 소상공인기업정채팀장은 "1인당 최대 월7만원, 연500천원까지 추가(할인) 지급을 해 소비 촉진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와 농협중앙회, 제주은행에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제주에 사업자등록을 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가맹점 등록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토한 후 가맹점 승인 여부를 SMS 알림 문자로 발송하고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도는 또 탐나는전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KB국민카드사에서 본격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도 추진하고 있다. 탐나는전 구매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인 경우 가까운 농협과 제주은행을 방문해 구매하면 되고, 카드형이나 모바일은 탐나는전 전용 앱을 통해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이용 상품권은 5천 원권, 1만 원권, 5만 원권 등 세 가지 종류다.
지역화폐를 80%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소비자들이 도내 더 많은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부터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단, 사행산업·불법사행산업·단란주점·유흥주점 등을 비롯해 도내 5개 대규모 점포, 준 대규모 점포,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중소기업기본법'이 정한 매출액 기준 이상의 업체 등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어 이용이 제한된다.
이는 대규모 점포의 쏠림 현상으로 도내 93%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말까지 탐나는전 가맹점 모집에 행정력을 집중해 대상 점포들이 최대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운영 대행사의 협찬을 통한 프로모션이 연말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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