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큰 폭' 떨어져 강풍에 체감온도↓..중부지방 비·눈 소식

낮 최고기온 1~13도..내일 더 춥다

설 연휴 마지막날 포근한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2021.2.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월요일인 15일 낮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져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3도로 예상된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별 기온은 Δ서울 5.3도 Δ인천 4.3도 Δ강릉 6.4도 Δ춘천 5.5도 Δ대전 6.4도 Δ광주 7.4도 Δ부산 10.2도 Δ대구 8.6도 Δ제주 10.6도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이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서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5도 내외로 떨어질 전망이다.

17일은 강원 영서에서 -15도 이하, 경기 북부와 동부, 충북과 경북 북부, 전북 동부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 중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15일 낮 12시까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은 비 또는 눈이, 전라권(남해안 제외)과 경북 서부에는 5㎜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에는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어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에서 차량운행시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이날부터 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10~16㎧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9~14㎧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