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방송 토론 맞붙는 '우·박 남매', 불꽃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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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박 남매`(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15일 첫 TV방송 토론에 함께 출연, 정책 공방을 펼친다.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이날 밤 진행되는 MBC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이 `1000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상호 간 불꽃 정책 검증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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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주당 답단 게 무슨 말인가"
경선 투표 전 17, 25일 TV토론 두 차례 더 실시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박 남매`(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15일 첫 TV방송 토론에 함께 출연, 정책 공방을 펼친다.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이날 밤 진행되는 MBC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이 `1000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상호 간 불꽃 정책 검증을 실시한다.
우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날카롭게 정책 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며 선전 포고를 내놓았다.
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21분 컴팩트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 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어 날카롭게 정책 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별렀다.
우 의원은 이어 “경선이 보름밖에 남지 않는 지금까지 21분 도시, 수직 정원 등 한정된 분야 외에 이렇다 할 방안들이 없다”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에 나선 후보라면 시정 전반에 걸친 구상을 발표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쟁점 무공약` 전략으로 쟁점을 만들지 않는 선거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데 `디펜딩 챔피언` 자세”라며 박 전 장관 측 선거 전략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 전 장관 측은 “TV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했다.
박 전 장관 측은 `민주당 답지 않은 공약`이란 비판에 “민주당 답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짧은 반응을 내놓았다.
두 후보는 17일(연합뉴스TV)과 25일(KBS) 두 차례 더 텔레비전 토론을 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 간 경선 투표를 실시한 뒤 같은 날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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