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대 첫 사망.. 확진 다음날 숨져

오상도 2021. 2. 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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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사망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지 하루 만인 12일 사망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입원환자와 직원 등 2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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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뇌출혈로 장기입원 중
굿힐링병원 25명 무더기 감염
여주 가족모임 시리아인 16명
서울 순천향대 병원 56명 확진
14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부속서울병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나흘간의 설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에서는 20대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사망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지 하루 만인 12일 사망했다. 뇌출혈로 부산 중구 굿힐링병원에 1년 이상 장기 입원한 상태였으며, 코로나19로 증상이 나타난 뒤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입원환자와 직원 등 2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경기 여주시에선 가족 모임을 가진 시리아인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어머니 A씨가 사는 여주 자택에 모여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임에는 A씨의 세 아들 가족 2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가림막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나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2명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이들이 앞서 6일 여주 가족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선을 파악 중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 6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94명이 됐다. 이 중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75명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뿐 아니라 치명률도 더 높을 수 있다고 영국 정부가 확인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연구진은 영국 전역의 코로나19 감염자를 조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중증으로 악화해 병원에 가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효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서구의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동 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9명 늘어 128명이 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2, 3월 백신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질병청은 지난 11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수원·부산=오상도·오성택 기자, 이진경·윤지로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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