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엣지 고도화·신기술 투자 등으로 DT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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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엣지 연결 고도화, 신기술 투자 등을 통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T)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지난 10일 한국 델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DTI) 2020'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에 가장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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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선택'에서 '필수' 요소로 빠르게 변화했다."(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의 영향으로 모든 사람이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이 예상보다 더 빨리 당도했다."(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최고경영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엣지 연결 고도화, 신기술 투자 등을 통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T)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델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등 서버 장비 기업들은 올해 IT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엣지는 단순 인프라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비즈니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여기서 엣지란 서버 장비 업체 측면에서의 서비스 끝단을 의미한다.
HPE는 기업들이 엣지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를 지속 구축할 것이라고 봤다. 엣지에서 생성된 데이터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업들은 사용자들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엣지 중심으로 연결하게 된다. 또한 여기서 오가는 수많은 데이터를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지 않기 위한 방법도 강구하게 된다.
HPE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엣지는 유연한 서비스형 IT 소비 모델과 결합해 향상된 인사이트와 유연성·보안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10일 한국 델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DTI) 2020'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에 가장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3년내 기술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내 기업은 AI 알고리즘(47%)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43%), 5세대 통신(5G) 인프라(41%), 데이터 가치 제고·보호 관리 툴(38%), 엣지 단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34%)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이미 상당 부문 투자가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델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 2018년 55%가, 작년에는 75%가 초기 혹은 그 이상의 단계로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DT를 시작하지 못한 '디지털 후발주자'에 속하는 국내 기업 비중은 글로벌 수치 대비 높았다는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다.
디지털 후발주자 그룹 비중은 2018년 22%에 대비 지난해 7%로 줄었다. 전세계 기업들의 경우 작년 3%를 기록해 2018년 9%에서 6%p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디지털 혁신 과정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수행했는지가 앞으로의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기자 ejc@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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