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당 GRDP 4만$ 육박..2018년 경제성장률 3.6%

강주헌 기자 2021. 2.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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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이 3.6%로 조사돼 전국 경제성장률(2.9%)보다 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4만 달러에 육박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GRDP는 423조7420억원으로 전국의 22.3% 규모였다.

기준환율(1$=1100.58원)로 평가한 서울의 1인당 GRDP는 3만9674달러로 전년대비 3075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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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15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 서울도서관 외벽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입니다' 문구가 적힌 꿈새김판이 설치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018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이 3.6%로 조사돼 전국 경제성장률(2.9%)보다 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4만 달러에 육박했다.

서울시는 15일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서울시는 2010년 3.5% 성장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충북(6.3%), 경기(6.0%), 광주(5.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GRDP는 423조7420억원으로 전국의 22.3% 규모였다.

추계인구 970만4546명을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전년대비 229만원이 증가한 4366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준환율(1$=1100.58원)로 평가한 서울의 1인당 GRDP는 3만9674달러로 전년대비 3075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8년 1인당 국내총생산 3만3429달러와 비교하면 6245달러 높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 규모는 서비스업이 91.9%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고, 제조업은 4.2%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했다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69조1860억원으로 가장 크고, 중구(54조2740억원), 서초구(35조27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2070억원이다. 강남구의 GRDP는 강북구의 21.6배 수준이다.

자치구별 1인당 GRDP 규모는 중구(4억2217만원), 종로구(2억438만원), 강남구(1억3516만원) 순으로 크며, 도봉구(1014만원)가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GRDP 통계는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특히 경제정책 수립,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도시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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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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