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간간부 인사 최대 관심사 중앙지검..'검언유착' 수사라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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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주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권 관련 수사가 많은 서울중앙지검 내 인사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주 중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유임시킨 이성윤 지검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중요수사가 많은 1차장검사에 이 지검장의 측근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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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측근 배치 가능성..형사1부장 거취 등 주목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법무부가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주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권 관련 수사가 많은 서울중앙지검 내 인사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주 중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유임시킨 이성윤 지검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중요수사가 많은 1차장검사에 이 지검장의 측근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차장검사 자리는 김욱준 전 차장검사가 지난해 12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이래 계속 비어있다. 현재 김 전 차장검사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계속 연가 중인 상태이다.
당시 법무부는 김 차장검사의 사표수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소속청에서 의원면직 제한 사유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차장검사에 대해 면직 제한 사유가 따로 없기 때문에 법무부는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 1차장검사를 임명하는 동시에 김 전 차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전 차장검사 후임으로 김양수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론한다. 김양수 차장검사는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사건을 수사했다.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승진한 후 다시 지난해 9월 동부지검 차장검사로 돌아와 추 전 장관 아들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현재 1차장검사 산하엔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을 맡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5부(부장검사 이동언)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가 다수 진행 중이다.
특히 형사1부는 지난달 채널A 검언유착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결재를 올렸으나 이 지검장이 반려해 여러차례 갈등을 빚었다.
당시 변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 사건 처리를 놓고 이 지검장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뀔 가능성이 대두된다.
중앙지검 내에서 1차장검사를 제외한 최성필 2차장검사, 구자현 3차장검사, 형진휘 4차장검사는 지난해 9월 인사때 임명되며 교체될 시기는 아니다. 다만 이들도 지난해 12월 김 전 차장검사와 함께 이 지검장에 불신임 의견을 전달한 바 있어 이 지검장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밖에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권상대 공공수사2부장,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를 맡은 주민철 경제범죄형사부장의 거취와 중앙지검에 온지 1년이 넘은 부장검사들의 전면 교체 여부도 주목받는다.
지난 검사장급 인사에서 윤 총장 패싱 논란이 인 가운데, 박 장관이 윤 총장과 다시 한 번 사전 만남을 가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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