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직 경찰·법원 공무원, 조폭 출신 끼고 불법 마스크 판매·사기 의혹

안윤학 2021. 2. 1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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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과 법원 공무원이 조폭 출신 판매책과 함께 마스크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와 전주지방법원 공무원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송 씨는 경찰관 A 씨를 친삼촌으로 소개하며, A 씨가 공무원 신분인 만큼 믿고 거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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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과 법원 공무원이 조폭 출신 판매책과 함께 마스크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와 전주지방법원 공무원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공범인 조폭 출신 송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기업 납품용 방역 마스크를 구하던 차 모 씨에게 마스크 40만 장을 팔겠다고 속이고, 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구매자들에겐 가짜 시험성적서를 제시한 뒤 무허가 마스크를 팔아넘긴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송 씨는 경찰관 A 씨를 친삼촌으로 소개하며, A 씨가 공무원 신분인 만큼 믿고 거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전북 전주의 마스크 공장 내부를 직접 안내하고, 창고에 쌓여있던 물건들을 곧 보낼 것이라며 구두 약속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공적 물량부터 대야 한다", "식약처 단속으로 물건을 압류당했다"며 납품을 차일피일 미뤘고, 약속한 원금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차 씨 돈 2억 원 가운데 A 씨는 1억2천만 원, 송 씨는 8천만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A 씨와 B 씨는 송 씨가 모든 돈을 챙겼고, 자신들은 사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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