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브라질 초고령자 "스페인독감 이어 코로나도 이겨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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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100세를 훨씬 넘은 고령자들이 스페인 독감에 이어 두 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사는 올해 110세의 이나시아 소우자 다 시우바 할머니는 전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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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100세를 훨씬 넘은 고령자들이 스페인 독감에 이어 두 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사는 올해 110세의 이나시아 소우자 다 시우바 할머니는 전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나시아 할머니는 이웃의 승용차를 타고 보건소에 도착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접종을 마쳤다.
이나시아 할머니는 1910년 4월 15일 북동부 파라이바주 케이마다스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70여 년 전 남편·자식들과 함께 고향을 떠나 과루자시로 이사했다.
이나시아 할머니는 "요통이 있어서 거동이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건강이 괜찮다"며 "백신을 맞아 매우 기쁘고 더 오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과루자시 보건당국은 "이나시아 할머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 단계를 거쳤다"면서 스페인 독감에 이어 두 번째 팬데믹을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날은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보건소에서 올해 114세 된 농부 비센치 페헤이라 할아버지가 역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브라질리아 인근 농촌지역인 플라나우치나에 사는 비센치 할아버지는 접종을 마친 뒤 "건강하게 몇 년 더 살고 싶어서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8∼1919년에 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브라질에서는 3만5천 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4% 가까운 503만4천여 명이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80만9천754명, 누적 사망자는 23만8천53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4만4천299명, 사망자는 1천43명 늘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에서는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91만 명과 5만6천 명을 넘어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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