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미얀마 9일째 대규모 항의 시위..양곤에 군 장갑차도

정성진 기자 2021. 2.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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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곳곳에서 현지시각 14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9일째 이어지면서 공무원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 참여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야간 납치 및 군부 지지 인사들에 의한 테러 공포도 커지는 가운데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 시내에 장갑차가 등장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쿠데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 및 항의 거리시위의 중심지가 된 양곤 시내에 장갑차가 등장한 것은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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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곳곳에서 현지시각 14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9일째 이어지면서 공무원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 참여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야간 납치 및 군부 지지 인사들에 의한 테러 공포도 커지는 가운데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 시내에 장갑차가 등장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 언론은 최소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지난 1일 쿠데타와 동시에 가택 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문민정부 인사와 민주화 운동가 등의 즉각적인 석방과 군부독재 타도 등을 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민들은 또 군경이 야간에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는 인사들을 잇달아 체포한 것에 항의하며 "야간 납치를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군사정부 최고권력자인 민 아훙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거듭된 명령에도 공무원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은 계속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날 국영 철도 근로자들 수백 명이 업무를 거부하며 시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를 강제하기 위해 양곤 외곽에 있는 이들의 주거지를 찾아갔지만, 성난 주민들에 막혀 돌아갔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이 경찰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나무 둥치나 돌 등으로 진입로를 막는 모습도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저녁부터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시내에서 장갑차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 및 항의 거리시위의 중심지가 된 양곤 시내에 장갑차가 등장한 것은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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