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막아라"..출산 대책 효과보나?
[KBS 울산]
[앵커]
울산 울주군이 출산지원금을 늘리고 신혼부부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등 출산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최고 수준인데 실제로 효과를 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주군이 둘째와 세째 자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첫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올렸습니다.
첫째 출산시 장려금 50만 원을 70만 원으로 올리고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 파견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 전체 임산부의 절반 가량이 이용했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전세를 얻거나 집을 살 경우 대출 이자를 최대 2%, 최장 4년간 지원하는 사업도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한해 10쌍씩을 선발해 결혼비용을 지원하는 사업 역시 금액을 2백만 원에서 3백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전순이/울주군 여성가족과장 :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2020년 총 213세대를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첫째아 출산 장려금을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작은 결혼식은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증액하였습니다."]
울주군이 이처럼 파격적인 출산 장려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건 소폭이기는 하지만 꾸준하게 증가하던 인구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구가 3,4천 명대에 불과한 두서 두동면은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에 포함됐고 울주군 전체로도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5년 뒤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인구 30만 명을 목표로 한 울주군의 잇따른 출산장려대책들이 어떤 효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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