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시아버지 향한 그리움 "간암 투병 끝 별세..첫 며느리라 예쁨 받아"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2.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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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를 그리워했다.

1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결혼 7년 차를 맞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지난해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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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더 먹고 가'

배우 한고은이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를 그리워했다.

1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결혼 7년 차를 맞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지난해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며 "그 중에서 가장 저희한테 큰 일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방송할 때쯤이 첫 번째 기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10년 간 간암 투병을 하며서 간병인의 보살핌을 받길 꺼렸다며 "본인의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걸 불편해 하셔서 시어머니가 혼자 케어를 하시다가 너무 힘들어지는 상황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에게 얘기했다. '여보가 일을 그만두고 아버지 곁에 있는 게 당신이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얘기했는데 남편이 고민을 하다 퇴사하고 간병을 6개월 정도 했다"며 "그게 저희한테는 큰일이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홀로 된 시어머니가 가장 마음에 쓰인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시어머니 챙기고 집안일 챙기느라 남편이 많이 애를 썼고 그러다보니까 한 해가 훅 갔다"고 말했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다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신영수는 "아버지가 대소변을 스스로 할 수 없는 단계였다. 거의 반년을 와이프와 교대로 돌봤다"며 "지금도 좀 재밌었던 게 아버지가 거의 의식이 없다가 며느리가 오면 좋으니까 잠깐 웃으면서 '왔나'라고 하면 와이프는 손 마사지를 했다. 그러면 아버지가 '아프다'고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시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너무 아쉬운 게 많은데 저한테는 너무 잘해주신 아버지였고 첫 며느리고 유일한 며느리고 하다보니까 많이 예쁨받았다"고 밝혔다.

신영수는 "와이프가 없었으면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못 지내고 가셨을 것 같다"며 "저희 어머니도 너무 감사해한다"고 아내 한고은에게 고마워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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