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강소휘, 팀득점 딱 절반 40점..이제 흥국생명을 넘본다!

이규원 기자 2021. 2. 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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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흥국생명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의혹 등 심각한 내홍에 빠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는 물론, 이소영, 강소휘와 삼각편대가 완벽하게 부활한게 더 반갑다.

메레타 러츠(23점)-이소영(22점)-강소휘(18점)로 꾸린 GS칼텍스의 삼각 편대는 이날 엄청난 화력을 뿜었다.

이후에도 GS칼텍스는 러츠, 이소영, 강소휘를 고르게 활용하며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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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칼텍스가 삼각편대 러츠, 이소영, 강소휘(사진)의 완벽한 부활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넘보고 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GS칼텍스, 23점 러츠와 인삼공사 꺾고 선두 추격
삼각편대 완벽 부활…'학폭 내홍' 흥국생명 넘어 정상 야심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최근 '지고 있어도 이대로 지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오늘도 2세트에서 7점 차로 밀리고 있었는데 역전했다.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주눅 들곤 했다. 이번 시즌에는 예전보다 나와 세터를 더 믿는다. 그런 자신감과 믿음 덕에 개인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GS칼텍스 이소영)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서 기쁘다. 100%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선수들과 함께 더 집중하고 합심해서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GS칼텍스 강소휘)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흥국생명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의혹 등 심각한 내홍에 빠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는 물론, 이소영, 강소휘와 삼각편대가 완벽하게 부활한게 더 반갑다.

'1강' '어우흥' '흥벤저스'와 대적할 유일한 팀으로 지목됐던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GS칼텍스는 총 45점(15승 9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50·17승 6패)과의 격차를 5점 차로 좁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의혹 등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는 등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GS칼텍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정규리그 1위를 넘어 통합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메레타 러츠(23점)-이소영(22점)-강소휘(18점)로 꾸린 GS칼텍스의 삼각 편대는 이날 엄청난 화력을 뿜었다.

러츠가 주춤할 때는 토종 날개 이소영과 강소휘가 힘을 냈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이날 각각 57.89%, 64%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힘을 아낀 러츠는 승부처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는 이소영과 강소휘가 책임졌다.

21-21에서 강소휘가 퀵 오픈을 성공해 균형을 깼다.

이소영은 22-21에서 상대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의 오픈 공격을 디그한 뒤, 곧바로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강소휘의 서브에 인삼공사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공이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이소영은 다이렉트 킬로 득점을 추가했다.

GS칼텍스는 토종 선수들의 연속 득점으로 24-21로 달아나며 1세트 승기를 굳혔다.

2세트는 '러츠 타임'이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디우프와 최은지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해 13-19로 끌려갔다.

그러나 러츠의 후위 공격과 문명화의 속공으로 15-19로 추격했다.

15-21에서는 러츠가 퀵 오픈과 오픈 공격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러츠는 서브도 정교했다. 20-23에서 러츠는 길고 짧은 서브로 연속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끈질긴 추격 끝에 이소영의 퀵 오픈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GS칼텍스는 28-28에서 러츠의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9-28에서는 이소영이 랠리 끝에 퀵 오픈을 성공해 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졌다.

강소휘가 5-4에서 퀵 오픈, 블로킹,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8-4가 됐다.

이후에도 GS칼텍스는 러츠, 이소영, 강소휘를 고르게 활용하며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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