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5천년된 맥주 양조장 유적 발견..하루 2만L 생산

권영미 기자 2021. 2. 14.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집트의 고대 도시 아비도스에서 5000년 전의 대형 맥주 양조장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이집트 관광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집트와 미국의 고고학자들이 아비도스에서 기원전 약 3100년께 나르메르 파라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맥주 양조장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미국 합동 발굴단을 이끄는 매튜 애덤스 박사는 이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가 이집트의 초기 왕들을 위한 왕실 매장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고대 도시 아비도스에서발견된 5000년 전의 대형 맥주 양조장 유적©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집트의 고대 도시 아비도스에서 5000년 전의 대형 맥주 양조장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이집트 관광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양조장은 하루 2만리터(ℓ)가 넘게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전날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집트와 미국의 고고학자들이 아비도스에서 기원전 약 3100년께 나르메르 파라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맥주 양조장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고고학자들은 이 양조장이 대량 생산 시설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미국 합동 발굴단을 이끄는 매튜 애덤스 박사는 이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가 이집트의 초기 왕들을 위한 왕실 매장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양조장은 곡물과 물의 혼합물을 데우는 데 사용되는 40개의 점토 항아리가 각각 들어 있는 8개 구역으로 분할되었다. 맥주 생산 능력은 총 2만2400리터로 추정됐다.

맥주는 기원전 4000년께 고대 수메르인들이 최초로 만든 후 고대 이집트인들이 활발히 만들어 마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집트의 고대 도시 아비도스에서 발견된 5000년 전의 대형 맥주 양조장 유적 © 로이터=뉴스1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