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특혜' 주장에..문준용 "근거 구체적으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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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는 14일 자신의 예술지원금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어떤 점이 의심스러운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하는 방식은 근거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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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는 14일 자신의 예술지원금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어떤 점이 의심스러운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하는 방식은 근거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곽 의원 주장을 정리하면 'A가 탈락할까봐 선발 인원을 늘렸다'다. 그런데 근거는 하나밖에 없다. 'A가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이다.' 이게 타당한 근거인가"라며 "의혹 제기 방식을 살펴보면 한번도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지난해 4월 3일 지원사업을 공모하면서 '피해내용 기술서가 참고용'이라고 따로 공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애초 사업 공고대로 사업 절차가 진행됐다면 준용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준용씨와 재단 측은 '피해내용 기술서가 참고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 해당 사업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 원 이내(시각 분야는 1500만 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6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인원을 늘리면서 시각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다. 애초 공고된 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그러면 34등 준용 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씨는 이에 "곽 의원은 국회의 전능함으로 필요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검증했겠지요"라며 "그러고도 이런 궁색한 주장만을 한다는 것은, 그외에는 문제 없음이 검증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료 수집부터 곽 의원 페이스북에 대한 대응을 하는 데에 재단의 행정력 또한 낭비되고 있다"며 "저의 심사 등수 공개는 반성하지 않고 반복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권한을 남용하여 사람들을 헤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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